뽕(Mulberry, 1985)

1920년 일제 치하 용담골, 안협(이미숙)의 남편 삼보(이무정)는 역마살이 들었는지 노름판을 돌아다니느라 가사일을 돌보지 않고 몇 달씩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벌이가 없는 안협은 동네 남자들에게 몸을 팔고 그 대가로 곡식을 받아 생활을 이어간다. 뽕을 치는 할매집 머슴 삼돌(이대근)도 안협집을 노리고 있지만 […]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3)

양가의 규수이나 집안이 가난한 길례(원미경)는 세도가인 김진사댁의 망자와 혼례하여 청상과부 노릇을 하는데, 한생에게 겁간을 당하고 그것이 발각되나 시아버지의 관용으로 접포 표식을 달고 도망하게 된다. 길례는 채진사댁 머슴 윤보(신일룡)를 처음 만나 종이 된다.   이후 윤보는 자신의 가문이 복권된 것을 알고 […]